[시승담] 싼타페 MX5 하이브리드 간단한 시승 후기

시승 신청

2023년 8월, 싼타페 풀체인지 모델(MX5)가 출시되었다. 싼타페 이전 세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 신기했고, 박스박스한 디자인이 이쁘다고 생각했다. 약간 Ford Flex와 비슷한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세단보다는 SUV를 선호한다. 그리고 나란 사람이 워낙 둔감한지라 '독3사 차, 한국 차, 일본 차'이던간에 차량의 주행, 정숙성 등의 성능 체감이 되지 않고 디자인과 편의기능을 우선으로 생각한다. 그런 의미로 도로 위나 여러 매체에서 접한 신형 싼타페 내외관이 더욱 매력적이었다.

 

지금도 기아 스포티지 5세대 하이브리드를 잘타고 있지만, 지금 당장 현실적인 드림카를 꼽으라고 했을 때 싼타페 신형이기에 현대자동차 시승 신청해보았다. 마침 집 주위에 드라이빙 라운지가 있었서 고민없이 싼타페 MX5 하이브리드 신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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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 후기

언텍트 시승신청을 하였기 때문에 따로 차량 설명은 안받았고 휴대폰 스마트키 링크를 전달받고 차량이 있는 주차장으로 바로 갔다. (그래도 시승 당일 시승 담당자(?)분께서 유선으로 친절한 설명은 해주셨다.)

 

싼타페 MX5 하이브리드 AWD Calligraphy (테라코타 오렌지)이다.

늘 도로 위 차 안에서 바라보던 싼타페를 가까이서 보니까 생각보다 많이 컸다. 벌크업 좀 했다.

내 차(스포티지) / 쏘렌토(기아 동급 모델) / 싼타페 구형 / 싼타페 신형 외관을 간단하게 비교해봤다.

 * ( ) : 루프랙 포함 전고

스포티지 (내 차) 전고 : 1,660(1,680) 전폭 : 1,865 전장 : 4,660 축거 : 2,755

쏘렌토 MQ4 전고 : 1,695(1,700) 전폭 : 1,900 전장 : 4,815 축거 : 2,815

싼타페 TM 전고 : 1,680(1,705) 전폭 : 1,890 전장 : 4,770 축거 : 2,765

싼타페 MX5 전고 : 1,730(1,780) 전폭 : 1,900 전장 : 4,830 축거 : 2,815

 

1. 도로 주행

기분좋은 새 차의 냄새와 함께 약 1시간 정도의 도로 주행을 했다.

주행을 하면서 느낀점은 엑셀 반응이 좀 둔했던 것 같다. 근데 이게 불편하다기 보단 정숙하다라는 느낌이 강하다. 또, 평소 운전하던 스포티지 대비하여 후드의 높이가 높아지고 운전자석 공간이 넓어진 것 같다. 보조석에 동승한 친구는 말론 노면 충격이 본인 차보다 덜하다고 말했다. 그 친구는 BMW 3시리즈를 운전한다. 주행을 마치고 주차장에서 뒷자리에 앉아보고, 선루프도 열어보고 여러가지 기능들 좀 살펴보면서 시승을 마무리했다. 사진을 많이 찍으려고 했지만 운전에 집중한 나머지 아쉽게 몇 장 못찍었다.

 

2. 감상

일단, 싼타페 MX5 하이브리드 AWD에 대한 나의 감상이다. 물론 내가 좋다고 느낀 기능들은 럭셔리 차량에 대부분 적용되는 기능일지도 모른다. 그냥 스포티지 오너로서 그리고 몇 대 안되는 자동차를 운전한 운전자로서 감상이다.

 

전자식 변속 칼럼

호불호가 강하다는 것은 알지만 솔직히 나쁘지 않았다. 물론 처음 써보는 변속 방식이었기 때문에 적응이 필요했다. 대신 변속 칼럼으로 대체되면서 센터 콘솔 부분의 활용도가 높아졌다고 느꼈다. 기존 기어노브 공간은 휴대폰 무선 충전 공간(+ 수납공간)으로 변경되었고, 특히 휴대폰 2개를 충전할 수 있다 또 센터 콘솔 하단에는 핸드백 하나는 충분히 들어갈 수납 공간이 생겼다. 

 

엠비언트 무드등

엠비언트 무드등은 확실히 차를 고급지게 만드는 것 같다. 은은하게 이어지는 색깔이 이쁘다.

 

UV-C 살균 멀티 트레이 & 양방향 멀티 콘솔

수납공간이 늘어난 것은 큰 장점인 것 같다. 또 페밀리카라는 점을 고려하면 꽤 괜찮은 기능이지 않을까 싶다.

 

서라운드 뷰 모니터

서라운드 뷰 모니터 중에서 쿼터뷰와 같이 3인칭 시점의 모니터(?)는 어떤 것을 의도한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탑뷰만으로도 충분하지 않나 싶다.

 

컵 홀더

컵 홀더가 엄청 많았다.

전자식 변속 칼럼, 스마트폰 무선 충전, 센터 콘솔 하단 수납공간 (출처 : 현대자동차 싼타페 카탈로그)

 

3. 최종 후기

기존 싼타페와 많은 점에서 달라진 것 같다. 내외장 디자인 이뻤고 패밀리카답게 실내공간 넓고 여러가지 기능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싼타페 타고 캠핑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시승을 하고 불현듯이 떠올린 생각이 있다면 펠리세이드 풀체인지 모델은 어떨까 싶다. 신형 디자인 박스박스하고 이쁘던데 궁금하다. 아마 둘 중 하나의 나의 지갑을 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다.